덤벼라 세상아
“주님의 은혜로, 마이크를 듭니다”
한 장로님의 가수 도전 이야기
저는 평범한 교회의 장로입니다.
40년 넘게 한 교회를 섬기며, 성도들과 울고 웃고, 예배당의 불을 누구보다 먼저 켜고 끄던 사람입니다. 하지만 제 마음 속에는 오래도록 꺼지지 않던 작은 불씨가 하나 있었습니다. 바로 노래였습니다.
어릴 적부터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가슴이 뛰었고, 성가대에 섰을 때 느꼈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. 그러나 삶의 무게와 사명의 길을 따라, 그 꿈은 조용히 접어 두었습니다.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, 어느덧 ‘가수’라는 단어는 나와는 상관없는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주일 예배 후 한 집사님이 제게 다가와 말했습니다.
“장로님, 오늘 특송… 눈물이 났어요. 꼭 앨범 내셨으면 좋겠어요.”
그 말을 듣는 순간, 제 안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꿈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.
그리고 기도했습니다.
"주님, 이 늦은 나이에 제가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? 이 길이 저의 영광이 아닌 주님의 뜻이라면, 제가 순종하겠습니다."
그렇게 저는 다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. 마이크를 잡는 손이 떨렸고, 녹음실 앞에서 수없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. 하지만 주님은 매 순간 제게 용기와 기쁨을 주셨습니다.
그렇게 첫 싱글을 녹음했고, 앨범이 나오게 되었습니다.
저는 여전히 평범한 장로입니다. 하지만 이제, 찬양하는 가수 장로님이기도 합니다. 이 노래가 누군가의 지친 삶에 위로가 되고, 한 사람의 믿음 없는 심령에 주님의 사랑이 닿을 수 있다면, 이 도전은 그 자체로 복음의 통로라 믿습니다.
늦었다고 생각했던 꿈, 하나님 안에서는 늦지 않았습니다.
당신의 가슴에도 꺼지지 않은 꿈이 있다면, 주님께 물어보세요.
그리고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어 보세요.
Credit.
Composed – 이도민
Lyricsed – 이도민
Arranged – 이도민
Vocal by – 이종철
Chorus by - 홍은미
Piano by – 이일호
Brass by - 이일호
A.Guitar & E.Guitar by - 김승민
Drum by - 이도민
Bass by – 이도민
Mix & master by 조득화 @DH 스튜디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