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남겨진 시간 앞에서 - 최문석 "
"언제가 마지막이었더라?" 라고 떠올려보는...
그렇게 굳어져 버린 사람들과의 관계.
그 관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도 했을 것이고
그렇기 때문에 예전 같지 않은 현재의 관계가
나를 외롭게도 만드는 것 같다.
음악을 만들며 내 마음과 기억을 들여다보면
다양한 감정들과 모습들이 떠오르는데
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가벼운 웃음을
짓고 넘어가는 그 찰나, 순간 갑자기 밀려오는
고독의 이유는 그렇게 되뇌어지는 기억과 마음이
내가 살아온 수많은 날들 중 고작 몇몇의
날들이라는 걸 자각했을 때이다.
모르겠고 "그냥 오늘 하루 아무 문제 없이
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지" 라는
어설픈 위로를 하게 될 때면
다시 나는 멀멀하고 평범한 아저씨로
사는 변변하지 못한 처지가 된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Lyrics by 최문석
Composed by 최문석
Arranged by 최문석
Vocal by 최문석
Mixed & Mastered By 김종선